정몽규(54) 대한축구협회장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한국 대표 선수단장으로 뽑혔다.
대한체육회는 25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 3층 회의실에서 통합체육회 이사회를 열고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한국 대표 선수단장'으로 임명하는 내용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정 단장은 오는 8월 6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단을 총괄한다. 그는 선수단 대표로서 개·폐회식 등 공식행사에 참가하고, 선수단을 격려한다. 정 단장은 주요 인사가 선수단을 방문하면 접견하고 환담하며, 선수단 관련 회의를 주재한다. 임기는 관례상 올림픽 공식행사가 끝날 때까지다.
정 단장은 리우 올림픽 개막 100일 전인 다음달 27일 기자 간담회를 열어 공식 일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정 단장은 현대자동차 회장,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 등을 역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