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 치러지는 ‘신(新)토익(TOEIC)’ 접수가 28일 시작됐다. 토익시험 유형이 바뀌는 것은 2006년 5월 이후 10년 만이다.
토익을 주관하는 미국 ETS(Educational Testing Service)는 바뀐 시험 유형을 한국과 일본에서 처음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신토익은 현재의 토익보다 어려울 것이라는 평가가 많다. 듣기평가(LC)는 3인 이상의 대화가 추가돼 더욱 까다로워졌다. 수험생이 수월하게 느끼던 ‘사진묘사’는 10개 문항에서 6개 문항으로 줄었다. 반대로 어렵게 생각하는 ‘짧은 대화’는 30개 문항에서 39개 문항으로 늘어난다. 읽기평가(RC) 가운데 수험생이 부담을 느끼는 독해문항도 48에서 54개로 늘어난다.
네티즌들은 “취업한 후 영어 쓰는 회사 얼마 안 돼”, “토익시험이 아니라 시간 싸움이네”, “상향 평준화돼 가는 시험, 고득점자도 취업 힘들어”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