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대표를 포함한 새누리당 중진 의원들이 부산 사상에 출마한 손수조 후보 지원에 나섰다. '박근혜 키즈'로 불릴만큼 상징적 의미를 지닌 손 후보가 사전 여론조사가 기대치에 못미쳤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등은 3일 손수조 후보의 유세장을 찾았다. 김 대표는 이마트 사상점 앞에서 이어진 지원 유세에서 “손수조는 30년 동안 사상에서 살아온 사상의 딸로 4년전 패기와 열정으로 처음 정치에 입문한 청년”이라고 소개했다.
앞서 새누리당은 부산 사상을 여성우선공천지역으로 지정해 ‘박근혜 키즈’인 손수조 후보를 전략 공천했다. 반면 최근 여론조사는 당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20일 부산일보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손수조 후보는 무소속 장재원 후보에게 밀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과에 따르면 손수조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26.7%, 더민주 배제정 후보 15.5%, 무소속 장제원 후보 49.9%로 나타났다.
이 여론조사는 지난 18일 사상구 지역에서 실시했으며 조사 대상은 사상구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였다. 표본은 총 759명이었다. 부산일보는 당시 조사를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선전화 ARS조사로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응답률은 3.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6%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