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제주항공은 중국과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인천공항 환승 수요 창출을 위한 시도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우선 제주항공은 현재 취항하고 있는 중국과 일본, 동남아시아 국가의 여행객을 겨냥해 인천기점 노선의 여러가지 유형의 조합을 다양화하고 있다. 이미 지난해 웨이하이~인천 노선과 칭다오~인천 노선 등 2개의 한중 노선을 인천발 사이판행과 태국 방콕행 노선과 연계해 중국인 환승수요를 만들면서 시작됐다. 해당 도시에서 직항노선이 없거나 운항빈도가 적은 점을 활용해 새로운 틈새시장을 개척한 것이다. 2월부터 제주항공은 일본 나고야~인천 노선을 인천발 베트남 다낭 노선과 연계한 ‘나고야~인천~다낭’ 상품을 개발해 현재까지 운항하고 있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환승객은 7000여명이다. 인천기점 제주항공 국제선 탑승객 213만명의 약 0.3%, 인천국제공항 전체환승객 약 660만명과 환승률 13%와는 격차가 아직 크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LCC는 전통적으로 환승 수요 보다는 도시와 도시간 단순 이동 수요 발굴에 초점을 맞춰 왔다”며 “올해는 기존노선뿐만 아니라 신규 취항 노선을 포함한 다양한 노선 조합을 통해 새로운 환승 수요를 발굴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