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 송중기 진구가 어설프게 완전 범죄 계획을 펼치다 송혜교에 들통났다.
7일 방송된 KBS 2TV 수목극 '태양의 후예'에서는 해성병원에서 비밀리에 외출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고심하는 유시진(송중기 분)과 서대영(진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시진은 "팔깁스 때문에 바지를 못 갈아입겠다"고 답답해 했고, 서대영은 병실 문 앞에서 강모연(송혜교 분)의 동태를 살피며 망을 봤다.
"3m 전, 2m 전, 강모연 의사 오기 1m 전입니다"라고 알린 서대영은 급히 유시진을 눕히고 언제그랬냐는 듯 책을 보는 시늉을 했다.
병실로 들어온 강모연을 본 서대영은 "유대위님 방금 잠드셨습니다"라고 말했고, 강모연은 "많이 자면 좋죠. 혹시 몰래 외출하고 오진 않았죠?"라고 물었다.
이에 서대영은 능청스러운 표정으로 "그럴리가요"라고 답했다. 강모연은 안심한 표정으로 병실을 나섰고, 유시진은 다시 탈출을 시도했다.
강모연은 5초만에 다시 유시진의 병실로 들어왔고, 당황한 유시진과 서대영은 각자 위치가 바뀌어 서대영은 병실 침대에, 유시진은 서서 책을 보는 헤프닝이 벌어졌다.
강모연은 "서중사님이 유대위님 병간호 하시느라 힘드셨나보네요"라며 한심한 표정으로 두 사람을 바라봤다.
병실 밖에서 윤명주(김지원 분)를 만난 강모연은 "무슨 덤엔더머 같다. 외출을 시도하지 않나. 웃기다 정말"이라고 폭로했다.
한편 KBS 2TV 수목극 '태양의 후예'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