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일밤-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처)
‘복면가왕’의 ‘우리동네 음악대장’(이하 음악대장)이 국카스텐의 보컬 하현우로 추정되는 가운데, 6연승을 하기까지 부른 곡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음악대장은 그간 록은 물론 댄스, 힙합까지 사실상 모든 장르의 노래를 소화해내며 ‘장르소화제’라는 별명까지 붙여질 정도였다.
첫 경연에서 김종찬의 ‘토요일은 밤이 좋아’를 선곡했다. 이후 넥스트의 ‘민물 장어의 꿈’을 불러 연승을 이어나갔다.
음악대장의 고음을 폭발시킨 것은 넥스트의 ‘라젠카, 세이브 어스’를 열창했을 때다. 음악대장의 미칠듯한 고음에 관객들과 심사위원들은 혀를 내둘렀을 정도.
록 음악으로 본색을 드러내나 싶었던 음악대장은 들국화의 ‘걱정말아요 그대’를 선곡해 또 다른 매력을 뽐냈다.
모두가 음악대장을 로커로 추정할 때, 그는 반전 카드를 꺼내들었다. 빅뱅의 ‘판타스틱 베이비’를 선곡한 것. 힙합과 댄스를 접목한 ‘판타스틱 베이비’를 자신의 색깔에 맞게 록으로 편곡 하긴 했지만,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며 극찬 받았다.
음악대장은 박인수의 ‘봄비’와 더 크로스의 ‘돈 크라이’를 부르며 연일 화제의 중심에 섰다.
10일 방송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서태지와 아이들의 ‘하여가’를 선택했다. 힙합에 국악을 접목시킨 원곡이라 부담스러울 법했지만, 무리없이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해내며 관객을 사로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