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 ‘사회성과인센티브’ 1주년… “더 큰 사회적 가치로 발전하길”

입력 2016-04-20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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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성과인센티브 추진단이 어워드행사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SK그룹)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사회성과인센티브 1주년 기념행사 및 학술좌담회에 참석해 사회성과인센티브의 발전을 기원했다.

SK그룹은 최 회장이 20일 서울 종로구 실버영화관 ‘낭만극장’에서 안충영 동반성장위원장, 오광성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장, 김용학 연세대 총장, 프로젝트 참여 사회적 기업 대표, 정부기관, 사회적 기업 육성·지원기관, 학계 등 300여명과 함께 사회성과인센티브 1주년 기념행사 및 학술좌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사회성과인센티브가 사회적 기업의 단기적 성장을 이끄는데 그치지 않고 더 큰 사회적 가치를 꿈꾸고 세상에 그 꿈을 전달하고 동참을 이끌어낼 수 있는 언어로 발전해 나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사회성과인센티브는 최 회장이 자신의 저서 ‘새로운 모색, 사회적 기업’에서 처음 제안한 개념으로 사회적 가치를 측정하고 보상하는 제도다. 지난해 사회적 기업계의 공감을 얻어 현실화됐다.

사회성과인센티브 추진단은 이날 학계, 사회적 기업가, 사회적 기업 지원기관 등과 수개월 동안 사회성과 측정방법을 개발하고 평가측정에 동참한 44개 사회적 기업과 검증, 합의를 거쳐 평가 방법을 최종 완성했다.

완성된 기준으로 44개 사회적 기업의 지난해 사회성과를 측정한 결과 모두 약 104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 낸 것으로 조사됐다. 사회적 기업 당 2억3000만원의 사회성과를 창출한 것이다.

추진단은 사회적 기업이 만들어낸 사회성과 104억원의 25% 수준인 26억여원을 인센티브로 지급하기로 했다. 이번에 인센티브를 받는 44개 사회적 기업은 평균 설립 후 8년 된 기업들로 지난해 모두 74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취약계층 1700여명을 고용하고 있다.

추진단은 인센티브에 뜻을 같이할 사회적 기업을 모두 100개까지 늘리는 등 저변을 확대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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