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언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단장(왼쪽), 손지훈 동화약품 사장이 협약식 체결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동화약품)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은 신약개발 분야를 지원해 온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가 부처 간 R&D 경계를 초월한 범부처 전주기 국가 R&D사업이다. 동화약품은 이번 협약으로 연구비를 일부 지원받아 ‘DW2008’의 비임상 독성 연구와 최적의 임상 환자군 선정을 위한 연구들을 진행한다.
‘DW2008’은 다중 작용기전의 경구용 천식 치료제 후보물질로, 동물실험에서 항 알레르기성 염증 효과와 기도확장 효과를 동시에 나타냈으며 기존 경구용 천식 치료제들보다 효과가 우수함을 입증한 약물이다. 현재 동화약품은 임상 환자군 선정을 위해서는 아주대 의료원과, 원료 생약 재배 조건 확립을 위해서는 국립수목원 유용식물증식센터와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현재 천식 치료제들은 복약 편리성이 떨어지는 흡입형 약물들과 약효가 만족스럽지 못한 경구용 항류코트리엔 약물들이 대부분”이라며 “‘DW2008’이 개발에 성공한다면 기존 천식 치료제들을 상당 부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천식치료제 시장은 2015년 약 2000억원 정도이며, 세계 시장은 2013년 약 19조원(160억 달러)을 형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