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훈 “野, 입으로 구조조정 말하고 노조에 휘둘리면 안 돼”

입력 2016-04-22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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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22일 야권의 구조조정 추진에 대해 “입으로는 구조조정 말하면서 노조에 휘둘려 이런저런 조건 달아 좌초시켜선 안 된다”고 밝혔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정부와 새누리당이 지속적으로 추진하던 한계기업 구조조정 필요성에 시의적절하게 야당이 긍정적 신호를 보내고 있어서 다행”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야당은 명확히 의견을 수렴해 구체적 청사진을 밝힐 필요가 있다”면서 “그동안 부실기업 정리에 알러지 반응 보여 온 야당이기에 그 진정성에 의심이 생기는 것도 사실”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야당이 정치논리와 홍보용 레토릭이 아닌 오직 경제와 국민을 위한 애국심에서 출발한 것이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 정책위의장은 “또 기업 구조조정과 노동개혁은 경제회생을 위해 실과 바늘 같은 관계다”며 “야당은 노동개혁에 협조해서 기업 구조조정에 진정성 보여야 한다. 성공적 구조조정 위해 가장중요하면서 절대 놓치면 안 될 것이 근로자 고용 불안 최소화 하는 것이다. 당은 새로운 일자리 창출 위한 대책 마련 당력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어제부터 마지막 임시국회가 시작했다”면서 “노동개혁법과 서비스산업발전법, 사이버테러법 비롯한 많은 민생경제 법안이 이번 임시회 처리를 기다리고 있고 처리가 안 되면 자동 폐기될 운명”이라고 했다. 이어 “여야 간 처리할 수 있는 법과 20대 국회로 넘겨야 할 법을 분류해서 19대 때 처리할 법들은 처리해줘야 그나마 역대 최악의 국회라는 오명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 정책위의장은 “마지막 임시회가 그나마 법안을 처리하기 위해선 각 당에서 낙천하거나 낙선한 의원들도 꼭 참여해야 한다”면서 “당선 안 돼서 마음이 불편하겠지만 유종의 미를 거둔다는 측면에서 꼭 회의 참석해 주십사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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