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골프대회] 36홀 스트로크플레이 내일의 골프스타 예약

입력 2016-04-22 10:20수정 2016-04-25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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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부터 이틀간 경기 여주CC에서는 이투데이-서울특별시골프협회장배 아마추어 골프대회가 열린다. 서울을 대표하는 실력자 195명이 한자리 모여 수준 높은 샷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노진환 기자 myfixer@)

따사로운 햇살이 필드를 내리쬈다. 그린 위에선 모자를 깊게 눌러진 서너 명의 골퍼들이 자신과의 싸움을 펼치고 있다. 선수들의 눈에선 독사 같은 승부근성마저 엿보인다. 그린에만 올라가면 승부사로 돌변하는 선수들은 한국 골프의 미래를 짊어질 꿈나무들이다.

서울에서 내로라는 골프 실력자들이 한자리에 모두 모인다. 25일부터 이틀간 경기 여주컨트리클럽 에이스·드림·챌린지 코스에서 열리는 제28회 이투데이·서울특별시골프협회장배 아마추어골프대회가 그 뜨거운 무대다.

초·중·고·대학부 남녀 총 8개 분문으로 나눠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이틀 동안 36홀 스트로크 플레이를 통해 최고 실력자를 가린다. 단체전은 3명 전원의 스코어 합산으로 순위가 가려진다.

각부 1·2·3위에게는 트로피 및 상장, 부상을 수여하고, 각 부 남녀 우승자에게는 이투데이 장학금이 지급된다.

특히 이번 대회는 대한골프협회(회장 허광수) 국가상비군 배점(1~5위 30점)이 부여, 양보할 수 없는 뜨거운 샷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해 열린 27회 대회에서는 김민규(동도중1)와 윤민아(대청중1)가 각각 남녀 초등부 정상에 올랐고, 최혁주(신도봉중3)와 문유빈(오금중3)은 남녀 중등부, 최범준(서울고2)과 박수진(영파여고2)은 남녀 고등부, 김한별(한국체대2)과 김아인(한국체대4)은 남녀 대학부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는 학생 골퍼들의 골프 축제다. 대한골프협회 등록선수 중 서울시 소속 아마추어 선수들이 참가, 한국 골프의 미래를 짊어질 꿈나무들을 미리 점칠 수 있다.

스타 등용문으로서의 명성도 높다. 올해 서울특별시골프협회(회장 장붕익)가 주관하는 두 번째 골프대회로, 28년째 지속되고 있다. 서울특별시골프협회에서 연중 개최하는 4개 대회 중 가장 역사가 길고 권위 있는 대회인 만큼 스타플레이어들이 대거 배출됐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김세영(23·미래에셋)과 장하나(24·비씨카드), 유소연(26·하나금융그룹), 김인경(28·하나금융그룹),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강자 김하늘(28·하이트진로), 정재은(27·비씨카드), 그리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이끌고 있는 고진영(21·넵스), 이정민(24·비씨카드) 등이 그 주인공이다.

이번 대회는 경기력뿐 아니라 내용 면에서도 내실 있게 치러진다. 선수들이 티오프 후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유익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LTC 트레이닝 아카데미에서 마련한 스코어를 낮춰주는 올바른 트레이닝 방법과 사춘기 자녀와의 소통법 강의다.

강사는 김일환 LTC 트레이닝 아카데미 원장으로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기본 소양 및 트레이닝 담당 지도교수이자 SBS골프 아카데미, 정구 국가대표팀, 나이키골프 주니어팀의 트레이닝 및 컨디셔닝을 맡고 있다.

교육 장소는 여주컨트리클럽 클럽하우스 2층 레스토랑으로, 강의 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 1시간이다. 강의 받을 수 있는 인원은 50명 선착순 마감한다.

장붕익 서울시골프협회장은 “10여 년 전 이 대회에 출전했던 어린 꼬마 선수들이 이젠 LPGA투어를 호령하는 스타플레이어가 됐다”며 “28년 동안 많은 스타를 배출하면서 명실공이 서울시 최고 권위 대회로 성장했다. 실력파 경기위원들과 코치진, 그리고 빼어난 대회 코스가 만들어낸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이투데이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골프협회가 주관하며, 그랑프리골프, 니켄트골프, 미즈노, 볼빅, 에코골프, 혼마골프, LTC 트레이닝 아카데미가 후원사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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