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한 전인지(22ㆍ하이트진로)가 역전 우승 발판을 마련했다.
전인지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레이크 머세드 골프장(파72ㆍ6507야드)에서 열린 스윙잉 스커츠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ㆍ약 22억7000만원)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내며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전인지는 중간 합계 3언더파 213타로 전날 공동 37위에서 순위를 대폭 끌어올릴 전망이다. 대회 첫날 1언더파 71타를 쳤던 전인지는 둘째 날 2오버파로 부진했지만 3라운드 들어 집중력 있는 플레이를 되찾으며 역전 우승 발판을 마련했다.
전인지는 올 시즌 LPGA 투어에 데뷔해 코츠골프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에 올랐고, 혼다 LPGA 타일랜드와 ANA 인스퍼레이션(메이저 대회), 롯데 챔피언십에서 각각 준우승을 차지했다. 아직 첫 우승을 달성하지 못했다.
신지은(24ㆍ한화)은 2타를 줄여 중간 합계 1언더파 215타로 홀아웃, 역시 전날 공동 37위에서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 최운정(26ㆍ볼빅)도 2타를 줄여 중간 합계 이븐파 216타로 홀아웃했다.
최나연(29ㆍSK텔레콤)과 유소연(26ㆍ하나금융그룹)은 2라운드까지 6언더파 138타를 쳐 공동 2위를 마크했다. 3라운드에서는 노무라 하루(일본), 호주동포 이민지(20ㆍ하나금융그룹), 최나연 등이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는 JTBC골프에서 전 라운드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