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잉 스커츠 클래식] 유소연, 최종R 생일 맞은 리디아 고와 맞대결…최나연은 브룩 헨더슨과 한조

입력 2016-04-24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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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투어 스윙잉 스커츠 클래식 최종 4라운드에서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함께 같은 조 플레이를 펼칠 유소연. (AP뉴시스)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다섯 번째 우승을 노리는 한국 여자 프로골퍼들이 10대 골프 천재들과 우승컵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통산 10승에 도전하는 최나연(29ㆍSK텔레콤)과 20개월 만에 통산 4승을 노리는 유소연(26ㆍ하나금융그룹)이 주인공이다.

최나연은 브룩 헨더슨(19ㆍ캐나다)과 맞붙는다. 최나연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레이크 머세드 골프장(파72ㆍ6507야드)에서 열리는 스윙잉 스커츠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ㆍ약 22억7000만원) 최종 4라운드에서 헨더슨과 같은 조에 편성, 오전 5시 35분(현지 시간 24일 오후 1시 35분) 1번홀에서 티오프한다.

3라운드까지 7언더파 209타로 공동 2위를 마크한 최나연은 올 시즌 7개 대회에 출전해 코츠골프 챔피언십(4위)과 혼다 LPGA 타일랜드(4위)에서 톱10에 들었지만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못 내고 있다.

현재 세계랭킹은 20위로 한국 선수 올림픽 랭킹은 박인비(28ㆍKB금융그룹ㆍ2위), 김세영(23ㆍ미래에셋ㆍ5위), 전인지(22ㆍ하이트진로ㆍ6위), 장하나(24ㆍ비씨카드ㆍ8위), 양희영(27ㆍPNSㆍ9위), 유소연(11위), 김효주(21ㆍ롯데ㆍ13위), 이보미(28ㆍ혼마골프ㆍ15위), 박성현(23ㆍ넵스ㆍ19위)에 이어 10위다.

이에 맞서는 헨더슨은 5언더파 211타로 공동 4위에 올라 있다. 지난해 캄비아 포트랜트 클래식에서 우승한 헨더슨은 올 시즌 8개 대회에 출전해 7개 대회에서 톱10에 들 만큼 매 대회 우승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헨더슨과 공동 4위에 자리한 유소연은 생일(현지시간 4월 24일)을 맞은 리디아 고(19ㆍ뉴질랜드)와 같은 조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유소연은 이날 오전 5시 15분(현지시간 24일 오후 1시 15분) 리디아와 함께 1번홀에서 티오프한다. 2014년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유소연은 지난해 우승 없이 한 시즌을 보냈고, 올 시즌도 6개 대회에 출전해 단 한 차례만 톱10에 진입했을 뿐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2014년과 2015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리디아는 대역전을 노린다. 3라운드까지 4언더파 212타를 쳐 공동 8위에 자리한 리디아는 올 시즌 일찌감치 2승을 달성, 시즌 초반부터 독주 체제를 갖췄다.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한 전인지(22ㆍ하이트진로)는 호주동포 이민지(20ㆍ하나금융그룹)와 맞대결한다. 전인지는 3라운드까지 3언더파 213타로 공동 10위, 이민지는 4언더파 212타로 공동 8위에 올라 있다.

한편 최나연, 유소연, 전인지 등이 우승에 도전하는 스윙잉 스커츠 클래식 최종 4라운드는 JTBC골프에서 생중계한다. 방송 시간은 25일 오전 7시부터 10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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