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6일 “대한상의가 건의한 5월 6일 임시공휴일로 하는 것에 대해서는 제가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45개 언론사 편집·보도국장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 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그렇게 되는 방향으로 하려고 생각하고 있다. 아마 국무회의 때 결정을 해야 된다”고 말했다.
공직자 골프 문제에 대해선 “얼마든지 칠 수 있는데 여기서는 눈총에다가 여러 가지 마음이 불편해서 내수만 위축되는 결과를 갖고 오지 않겠느냐”며 “좀 자유롭게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과거 “골프를 칠 시간이 있겠느냐” 하는 발언이 골프 금지령으로 해석된 것을 두고는 “(저의) 이야기는 확대해석할 필요도 없다. 함의를 담고 있는 것 아니냐 생각할 줄은 저는 상상도 못했다”면서 “그래서 앞으로 내가 말조심을 더 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내가 휴식도 하면서 내수 살리는 데 기여를 하겠다는 마음도 가지고 하게 되면 모든 것이 지나치지 않으면서 국민들이 받아들일 때 내수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고 좋다 이렇게 느끼게 되지 않겠느냐”면서 “그런 방향으로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