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살이 詩집살이/김막동 등 9인/북극곰/1만2000원
△시집살이 詩집살이/김막동 등 9인/북극곰/1만2000원
전라남도 곡성군 입면 서봉마을 할머니들의 삶의 애환을 노래한 시집 ‘시집살이 詩집살이’가 정식 출간됐다. 김막동, 김점순, 도귀례, 박점례, 안기임, 양양금, 윤금순, 조남순, 최영자 할머니 9명은 늦게 배운 한글로 시를 써 지난 1월 지역 문학상을 수상했다. 책은 할머니들의 시 124편을 묶어냈다. ‘시집살이 詩집살이’라는 제목은 할머니들이 며느리로서 살아온 ‘시집살이’와 뒤늦게 한글을 배우고 시작한 ‘詩집살이’라는 두 가지 의미를 중의적으로 담았다. 곡성의 아홉 시인은 시를 통해 삶의 애환을 때로는 담담하게, 때로는 애잔하게 노래한다. 이영광 시인은 “놀랍고 감동스럽다. 단순히 한글을 배운 할머니들의 시 모음집이 아닌 빼어난 시집”이라고 극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