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태ㆍ이보미, 日투어 남녀 동반 우승 기대감

입력 2016-05-01 07:38수정 2016-05-0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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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태(왼쪽)와 이보미가 1일 일본 남녀 프로골프 동반 우승에 도전한다. (오상민 기자 golf5@)

일본 투어에서 활약하는 김경태(30ㆍ신한금융그룹)와 이보미(28ㆍ혼마골프)가 남녀 동반 우승에 도전한다.

김경태는 1일 일본 아이치현의 나고야골프클럽 와고코스(파70ㆍ6545야드)에서 열리는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주니치 크라운스(총상금 1억2000만원ㆍ약 12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다니하라 히데토, 가타오카 다이스케(이상 일본)와 챔피언 조 플레이를 펼친다. 티오프 시간은 오전 10시 20분이다.

3라운드까지 중간 합계 7언더파 203타로 단독 선두 가타오카(9언더파 201타)에 두 타차 2위를 마크한 김경태는 둘째 날부터 꾸준히 순위를 끌어올리며 시즌 두 번째 우승 발판을 마련했다.

이보미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이보미는 1일 일본 시즈오카현 미시마시의 그랜드필즈 컨트리클럽(파72ㆍ6562야드)에서 열리는 사이버에이전트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총상금 7000만엔ㆍ약 7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후쿠시마 히로코(1위), 스즈키 아이(이상 일본ㆍ2위)와 챔피언 조 플레이를 펼친다. 티오프 시간은 오전 9시 30분이다.

이보미는 2라운드까지 3언더파 141타를 쳐 선두 후쿠시마(8언더파)에 5타차 공동 3위에 올라 있다. 다소 부담스러운 스코어지만 기대감은 적지 않다. 단독 선두 후쿠지마는 아직 우승 경험이 없는 만큼 쫓기는 입장이 적지 않은 부담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 가지 극복해야 할 것은 ‘마운틴 브레이크’다. 후지산에 인접한 코스인 만큼 그린을 읽는 것이 쉽지 않다. 그러나 이보미는 둘째 날 4타를 줄이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올 시즌 대회에서도 최종 라운드에 유난히 강한 집중력을 발휘한 만큼 역전 우승 기대감은 점점 더 부풀어오르고 있다.

이보미에 한 타차 공동 4위 김하늘(28ㆍ하이트진로)도 주목해야할 선수다. 2라운드 17번홀(파3)에서 시즌 두 번째 홀인원을 기록할 만큼 아이언 샷 감각이 좋기 때문이다. 전날 상승세를 최종 라운드에서도 그대로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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