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웅섭 금감원장, 전국 대학교 총장에 편지 보낸 사연은?

입력 2016-05-0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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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웅섭<사진> 금융감독원장이 전국 대학교 총장에게 금융교육 기회를 확대해 달라고 협조를 요청했다.

1일 금감원에 따르면 진 원장은 지난달 29일 339개 대학교 총장에게 대학생을 위한 ‘실용금융’ 강좌 개설에 보다 많은 대학교가 참여해 달라는 취지의 편지를 보냈다.

진 원장은 이 편지에서 "금융에 대한 기본지식은 윤택한 삶을 살기 위해 현대인이 갖추어야 할 하나의 기본 소양이 되고 있다"며 "대학생들이 실제 생활에 필요한 체계적인 금융 교육을 받을 기회가 적다보니, 금융사기 피해를 입는 등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실용금융이란 금융상품의 이해, 부채와 신용관리, 연금, 보험, 금융소비자보호제도 등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실용적인 금융지식"이라고 덧붙였다.

진 원장은 대학교가 실용금융 강좌를 개설할 경우, 모든 수강생에게 금융소비자 입장에서 꼭 알아야 할 정보를 담은 대학생을 위한 실용금융 책자를 무료로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

더불어 대학이 희망할 경우 금융감독 업무경험이 풍부하고 소정의 교육과정을 이수한 금감원 직원을 강사로 지원할 뜻을 내비쳤다.

한편, 금감원은 현재 실용금융 강좌가 개설된 22개 대학에 금융교육 강사 등을 지원하고 있다. 금감원은 다음 달 30일까지 2학기 실용금융 강좌 개설 관련 지원신청을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