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 메르세데스랭킹 1위…이보미, 상금순위ㆍ평균타수 1위

입력 2016-05-01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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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28)이 JLPGA 투어 메르세데스랭킹(올해의 선수) 1위에 올랐다. (오상민 기자 golf5@)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사이버에이전트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총상금 7000만엔ㆍ약 7억원)에서 준우승한 김하늘(28ㆍ하이트진로)이 메르세데스랭킹(올해의 선수) 1위에 올랐다.

김하늘은 1일 일본 시즈오카현 미시마시의 그랜드필즈 컨트리클럽(파72ㆍ6562야드)에서 끝난 이 대회에서 후쿠시마 히로코(일본)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그러나 김하늘은 메르세데스랭킹 포인트 136점을 얻어 지난주 1위 신지애(28ㆍ스리본드ㆍ129포인트)를 2위로 밀어내고 1위 자리를 꿰찼다. 3위는 올 시즌 7개 대회에서 5차례나 톱10에 진입한 류 리츠코(일본ㆍ125포인트)다. 류는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와 후지산케이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각각 준우승을 차지했고, 악사 레이디스 공동 3위, 이번 대회에서는 공동 4위를 차지하며 꾸준히 정상을 노크하고 있다. 4위는 이보미(28ㆍ혼마골프ㆍ123.5포인트), 5위는 테레사 루(대만ㆍ113포인트)가 차지했다.

상금순위와 평균타수에서는 이보미가 1위를 차지했다. 이보미는 이번 대회에서 3위를 차지하며 490만엔(약 5000만원)의 상금을 획득, 지난주 3위에서 1위(3323만엔ㆍ약 3억4000만원)로 뛰어올랐다. 김하늘은 준우승 상금 616만엔(약6200만원)을 보태 지난주 4위에서 2위(3257만엔ㆍ약 3억3000만원)로 점프했다. 지난주 1위 신지애는 이번 대회 컷 탈락으로 3위(2953만엔ㆍ약 3억원)로 내려앉았고, 테레사는 4위(2948만엔), 류는 5위(2660만엔)에 올랐다.

평균타수에서는 이보미가 70.18타를 기록하며 지난주에 이어 1위 자리를 지켰다. 김하늘은 70.85타로 2위를 마크했다. 신지애는 3위, 가시와바라 아스카(일본) 4위, 스즈키 아이(일본)는 5위를 차지했다.

한편 올 시즌 JLPGA 투어 다음 일정은 5일부터 나흘간 일본 이바라키 골프클럽 히가시 코스에서 열리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총상금 1억2000만엔ㆍ약 12억원)으로, 김하늘, 이보미 등 간판스타를 비롯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장타왕 렉시 톰슨(미국),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장타왕 박성현(23ㆍ넵스)이 각각 출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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