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롱파스컵] 상금 1ㆍ2위 이보미ㆍ김하늘, 시즌 첫 메이저 대회서 재격돌

입력 2016-05-02 09:39수정 2016-05-03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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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JLPGA 투어 상금순위 1, 2위 이보미와 김하늘(이상 28)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에서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오상민 기자 golf5@)

올 시즌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상금순위 1ㆍ2위 이보미(혼마골프)와 김하늘(이상 28ㆍ하이트진로)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에서 재격돌한다.

이보미와 김하늘은 5일부터 나흘간 일본 이바라키현 쓰쿠바미라이시의 이바라키골프클럽 히가시 코스(파72ㆍ6605야드)에서 열리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총상금 1억2000만엔ㆍ약 12억원)에 출전, 시즌 두 번째 우승에 재도전한다.

이 대회에는 이보미, 김하늘을 비롯해 신지애(28ㆍ스리본드), 이지희(37), 안선주(29), 테레사 루(대만), 와타나베 아야카, 우에다 모모코, 하라 에리나, 류 리쓰코(이상 일본) 등 JLPGA 투어 대표주자들이 총 출동, 양보할 수 없는 샷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거기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장타왕 렉시 톰슨(미국)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간판스타 박성현(23) 등도 출전, JLPGA 투어 장타왕 와타나베와의 장타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무엇보다 상금순위 1ㆍ2위의 자존심 대결이 관심을 끈다. 이보미는 올 시즌 5개 대회에 출전해 PRGR 레이디스컵 우승 포함 전부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상금순위와 평균타수 부문 1위에 올라 있다. 하지만 88년생 동갑내기 김하늘의 견제가 만만치 않다. 상금순위와 평균타수 2위 김하늘은 올 시즌 6개 대회에 출전해 악사 레디이스 우승 포함 5개 대회에 톱10에 들며 이보미를 제치고 메르세데스랭킹(올해의 선수) 1위에 올랐다. 1일 열린 사이버에이전트 레이디스 최종 라운드에서는 보기 없이 3타를 줄이며 후쿠시마 히로코(일본)와 연장전 승부까지 펼치는 뒷심을 발휘하기도 했다.

이들 외에도 전미정(34ㆍ진로재팬), 강수연(40), 김나리(31), 김소영(29), 배희경(24), 이나리(28ㆍ골프5), 이 에스더(30ㆍSBJ은행), 정재은(27ㆍ비씨카드), 아마추어 최혜진(부산학산여고) 등 한국 선수들도 이번 대회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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