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파생상품시장 개장 20주년을 맞아 3일 오전 11시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서병수 부산시장과 이현철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 황영기 금융투자협회 회장 등을 비롯해 부산시 시민단체, 학계, 정계, 기타 유관기관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다.
1996년 5월 우리나라 최초의 파생상품시장인 코스피200선물 시장이 개설된 이래 코스피200옵션시장, 미국달러선물․옵션, 국채선물, 금선물 등 금융․상품선물시장이 차례로 열렸다. 지속적인 파생상품 추가 상장을 통해 주가지수, 개별주식, 통화, 이자율, 일반상품 등에 걸쳐 총 30개 상품이 상장돼 거래되고 있다.
거래소는 개장 20주년을 맞아 투자자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주식선물 기초자산 종목을 100종목 이상으로 확대하고 섹터지수도 추가 상장할 예정이다.
아울러 외국인 투자자의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 진입을 돕기 위해 옴니버스계좌를 도입하고, 달러결제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 관계자는 "파생상품시장의 질적·양적 성장과 더불어 상품 간 균형발전을 통해 아시아 선도거래소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제공=한국거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