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최지만, 나란히 무안타…오승환·김현수는 결장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는 올 시즌 처음으로 대타 출전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와 최지만(25·LA 에인절스)의 방망이는 침묵했고,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대호는 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을 0.250에서 0.256으로 끌어올렸다.
플래툰 시스템을 통해 상대 선발이 좌완일 때 주로 기용되는 이대호는 이날 휴스턴이 우완투수 콜린 맥휴를 선발로 내세웠음에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대호는 0-0으로 팽팽히 맞선 2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 3구째 커브를 밀어치며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
이대호는 1-3으로 뒤진 5회초엔 선두타자로 나섰으나 2루수 앞 땅볼에 그쳤고, 7회초에도 선두타자로 나섰으나 삼진으로 물러났다.
강정호는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팀이 8-5로 앞선 8회초 1사에서 투수 타석 때 대타로 나섰으나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이로써 강정호의 올 시즌 타율은 0.286에서 0.250으로 떨어졌다.
오승환은 이날 경기에 등판하지 않았다.
박병호는 일리노이주 시카고 U.S. 셀룰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4타수 무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0.268에서 0.256으로 내려갔다. 미네소타는 1-3으로 패하며 5연패에 빠졌다.
오랜만에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최지만은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 9번 타자 좌익수로 나서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067에서 0.059로 하락하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김현수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결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