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유가증권 3개, 코스닥 1개 등 총 4개 종목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고국 방문을 앞두고 같은 충청권 출신의 청와대 비서실장이 임명되면서 반기문 테마주들이 주목받았다.
성문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325원(29.94%) 오른 5750원에 거래를 마쳤고, 성문전자우는 전 거래일 대비 2710원(29.49%) 오른 1만1900원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성문전자는 임원이 반 총장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반기문 테마주로 거론되고 있다.
반 총장 동생이 임원으로 재직 중인 보성파워텍도 전 거래일 대비 3400원(29.96%) 오른 1만4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충북 음성 출신인 반 총장이 차기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상황에서 충청권 인사들이 주요자리에 배치되면서 테마주에 기대감이 쏠렸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 15일 청와대는 신임 비서실장에 충북 제천 출신인 이원종 지역발전위원회 위원장을 선임했다. 같은날 새누리당 혁신위원장에는 대전출신인 김용태 의원이 발탁됐다. 또 새누리당 원내대표에는 충남 공주 출신의 정신석 의원이 선출됐다.
여기에 반 총장은 제주포럼, 일본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경주 유엔 콘퍼런스 참석을 위해 오는 25~30일 한국과 일본을 찾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권행보에 대한 이목도 집중되고 있다.
이 밖에 에이엔피가 전 거래일 대비 570원(29.92%) 오른 2475원에 거래를 마치며 상한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