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고령화시대 CSR] 미래에셋대우, 8개국 언어로 이주 여성에 경제교육… 다문화 자녀 ‘글로벌 인재’ 성장 도와

입력 2016-05-17 11:03수정 2016-05-17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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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는 저출산, 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우리 사회의 중요한 동반자이자 미래자산인 다문화 이민자들을 위한 사회적 기업 활동을 두드러지게 이어가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이달부터 법무부와 함께 이민자들을 위한 경제교육과정을 진행 중인 것은 대표적인 사례다. 이 과정은 이민자들이 대한민국의 시장경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한국사회에 원활히 적응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교육과정은 대한민국 경제 발전상과 생활경제 그리고 생애별 재무설계 등이다.

교육과정에 쓰이는 교재는 미래에셋대우 임직원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만들어졌다. 임직원들은 재능기부를 통해 직접 강사로 나서기도 했다. 교재는 다양한 문화권 출신의 이민자를 두루 고려해 한국외국어대학교 다문화교육원과 함께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몽골어, 태국어, 필리핀어, 캄보디아어, 인도네시아어 총 8개국 언어로 만들어 배포했다.

미래에셋대우의 다문화 지원사업은 2009년 결혼이주여성들을 위해 간단한 한국음식 요리법을 적은 달력을 7개국어로 만들어 배포한 것이 시작이었다. 이 달력은 이주 여성들의 반응에 힘입어 요리책으로 발간하기도 했는데, 10만부 이상을 무료로 보급했고, 총 10개 국어로 상업 출판을 했다. 이때부터 미래에셋대우는 매년 법무부의 전국 출입국사무소에서 신규입국여성들에게 해당 언어로 된 요리책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한국말이 서툰 엄마가 자녀에게 모국어를 잘 가르칠 수 있도록 돕고자 이중언어 교재를 개발하는가 하면 2011년부터는 ‘이중언어경연대회’를 개최하는 등 다문화 언어와 관련한 교육을 꾸준히 진행 중이다. 공로를 인정받아 2012년 대통령 표창과 2014년에는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교육부, 한국외국어대학교와 다문화교육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맺기도 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2009년 7월 사회공헌 전담조직이 신설된 이후 공헌 방법을 모색하던 중 당시 사회 이슈였던 다문화에 관심을 갖게 됐다”면서 “다문화가정 자녀가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주고자 핵심 공헌사업으로 지속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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