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이 인프라 조성과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한류 콘텐츠파크인 ‘K-컬처밸리’가 향후 5년간 약 5만6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경제효과는 8조742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CJ는 K-컬처밸리에 1조4000억원을 투자하고 연관 산업ㆍ지역경제와 시너지를 내 국가경제의 신성장 동력 확보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했다.
CJ그룹은 손경식 CJ회장이 20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K Culture Valley 기공식에 박근혜 대통령, 김종덕 문화부 장관, 남경필 경기도 지사와 참석했다고 이날 밝혔다.
임경묵 CJ창조경제추진부단장은 박 대통령을 비롯한 관계자에게 K-컬쳐밸리의 시설과 주요기술 압축적으로 담고 있는 홍보관 내 시설을 안내했다. 홍보관 내에는 인트로존, K-Core, KCV Wall 등 주요 시설 있어 다면스크린 영상과 축소모형으로 K-컬쳐밸리의 완성될 미래 모습을 볼 수 있다.
K-컬쳐밸리는 문화창조융합벨트를 통해 창작된 한류콘텐츠가 유통되고 확산되는 ‘한류 소비 플랫폼’으로서 글로벌 관광객을 타깃으로 했다. 삼국~조선, 근·현대시대부터 현재의 한류까지 한국의 역사와 문화 변화상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6개의 한류 테마존으로 구성됐다.
또한 유명 한류 영화 및 드라마의 촬영 장면을 볼 수 있고, 오감체험특별영화관인 4DX 기술 등을 활용한 체험형 시설도 설치된다.
축구장 46개 넓이(30만㎡)의 부지에 건설되는 K-컬처밸리는 한류 콘텐츠를 최첨단 기술로 구현한 ‘테마파크’, 2000석 규모의 ‘융ㆍ복합 공연장’, 한국의 라이프스타일 관련 쇼핑몰과 전통 숙박시설을 갖춘 ‘숙박 및 상업시설’로 구성될 예정이다.
정부는 K-컬쳐밸리가 대규모 한류 관광객이 찾아오는 한국의 대표적인 관광 거점으로 성장해 연간 50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국내 테마파크 중 최단시간 내 누계입장객 1억 명을 돌파해 ‘외국인 방문객 1위 콘텐츠파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J 관계자는 “테마파크는 단순 탑승 놀이시설 중심이 아닌, 한국인이 좋아하는 이야기와 감성을 담은 한류 콘텐츠를 최첨단 기술로 구현한 복합 엔터테인먼트 공간”이라며 “글로벌 50대 테마파크 입장객 추이는 2010년 금융위기 이후 꾸준히 증가해 연평균 4.2% 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어 글로벌 테마파크 시장은 지속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CJ는 K-컬처밸리의 성공적인 운영으로 CJ E&M(영화, K-팝), CGV(4DX, 스크린 X), CJ푸드빌(한식 세계화) 등의 K-컬처 콘텐츠가 전세계로 전파돼 고부가가치 콘텐츠 사업 모델을 개발하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K-컬처밸리는 2000년 이후 처음 건설되는 대형 콘텐츠파크로 국내 선진형 레저산업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