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유상무(37)의 성폭행 논란에 빠진 가운데 유상무의 연인임을 주장하는 새로운 여자친구가 등장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성폭행 피해자를 주장하는 대학생 A씨와 유상무 여자친구임을 주장하는 B씨 등 두 사람은 모두 유상무의 SNS를 통해 그를 만났던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관련업계와 연예전문매체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개그맨 유상무의 여자친구를 주장하는 여성 B씨가 나타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디스패치는 이날 유상무의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B씨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B씨는 유상무의 SNS(인스타그램)를 통해 그와 쪽지를 주고 받다가 통화를 하게 됐고, 이후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앞서 성폭행 신고를 했던 여대생 A씨와 같은 패턴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여자친구를 주장하는 B씨가 공개한 (유상무와의)메시지를 보면 유상무는 B씨에게 끊임없이 '보고싶다' '사랑한다'고 말했다. "밥을 챙겨먹으라"는 B씨의 메시지에 유상무는 "오빠 버리지말라" "(너는)내 여자" 등의 발언을 내놓기도 했다. 이어 "너무 좋다" "보고 싶다"는 메시지를 B씨에게 보내왔던 것으로 보도됐다.
사건이 있던 날 역시 B씨와 유상무가 주고받은 메시지가 공개됐다.
B씨는 사건이 보도된 18일 아침 "무슨 일이냐. 괜찮느나"는 메시지를 유상무에게 보냈다. 이에 유상무는 "안좋은 일이 생겼다. 해결하고 연락하겠다"는 답신을 남겼다.
이후 유상무의 성폭행 의혹관련 보도를 접한 B씨는 "어떤 상황인지 알겠다. (나는)이런 말할 자격이 있다. 사람 마음으로 장난치면 천벌을 받는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어 "당신이 단순히 즐기려고 했던, 연기에 웃고 있었던 내가 너무 바보같다"고 덧붙였다. 유상무는 이에 대해 즉답을 피했다.
B씨는 해당 매체에 자신과 같은 또 다른 피해자가 없길 바라는 마음에 인터뷰를 했다고 털어놨다
앞서 유상무는 18일 여대생 A씨와 성폭행 논란에 휩쓸렸다. A씨는 유상무가 자신과 강제로 성관계를 시도했다며 신고했다가 5시간 뒤 돌연 신고를 취소했다. 그러나 이후 다시 조사해달라는 뜻을 경찰측에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A씨에 대해 유상무는 “여자친구이며 술자리로 인한 해프닝”이라고 무마하려 했지만 A씨는 "나는 유상무의 여자친구가 아니다"는 뜻을 밝혔다. A씨는 경찰 신고 전날, 유상무를 처음 만났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