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26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와서 대권 도전을 시사하는 발언을 해서 나라가 어수선하다”며 현 정국에 우려를 표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지금 집권여당의 내부사정이 복잡하다. 원 구성 협상도 이것 때문에 진척이 안되고 걱정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집권여당의 사정 때문에 협상이 미뤄진다면 이보다 더 큰 우려는 없겠다”면서 “원 구성 협상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새누리당에 (내부) 정리를 빨리 해달라고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더민주는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민생챙기기 나선다. 청년일자리 태스크포스(TF) 가동부터 시작해서 서민주거·가계부채·사교육비 절감 TF까지 가동을 정상적으로 하겠다”며 “국민들의 삶에 고통과 불안을 덜어드리고 20대 국회에서 최우선으로 다뤄야할 민생 과제들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