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러드 연은 총재 “미 6~7월 인상, 한국 등 신흥국 별 영향 없을 것”

입력 2016-05-30 10:40수정 2016-05-30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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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월 인상 가능성 “직접적으로 이야기하지 않겠다”

“미국이 6~7월 금리인상을 단행해도 한국 등 신흥국엔 별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본다. 2013년 테이터 템트럼 당시를 비춰봐도 준비를 잘 해왔기 때문에 그렇다.”

▲김남현 기자
제임스 블러드(사진)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총재는 30일 서울 중구 소공로 조선호텔에서 열린 한국은행 주최 ‘2016년 국제컨퍼런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사실상 미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신흥국의 긴축발작 가능성은 낮다고 본 것이다.

그는 다만 6월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폈다. 그는 “6월 회의시 데이터를 검토해본후 결정할 것”이라며 “6~7월 인상 가능성에 대해서는 (직접적으로) 이야기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의 미 대통령 당선과 미 연준 통화정책 변화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Fed는 독립기관이라 별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한국형 양적완화, 즉 한은이 조선업 구조조정을 위해 국책은행에 자본확충을 하는 방안에 대해 블러드 연은 총재는 사견임을 전제로 “중앙은행이 구조개혁에 직접 참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도 “(만약 그럴 상황에 직면할 경우) 미국 연준이라면 국회동의 절차를 거친 후 진행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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