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출처=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인스타그램)
강정호(29ㆍ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노히트를 깨는 안타를 때려냈다.
강정호는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의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에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57이 됐다.
2회초 첫 타석에서 강정호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강정호는 상대 좌완 선발 천웨이인의 7구째 88마일(약 142km)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견수로 향하는 타구를 날렸다. 그러나 마이애미 중견수 스즈키 이치로가 펜스에 몸을 던져 강정호의 타구를 잡아냈다.
앞선 타석에서 아쉬움을 삼켰던 강정호는 7회초 첸웨인의 노히트 기록을 깨트리는 2루타를 때려냈다. 선두타자로 나선 강정호는 첸웨인의 5구째 82마일(약 131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익수로 향하는 장타를 뽑아냈다. 이어 크리스 스튜어트의 볼넷, 매트 조이스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2-3으로 끌려가던 8회초 무사 1, 2루 상황 네 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피츠버그는 9회초 존 제이소의 동점 적시타에 힘입어 경기를 연장을 끌고 갔지만, 연장 12회말 크리스티안 옐리치에게 끝내기 2루타를 허용하며 3-4로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