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처리퍼블릭 롯데면세점 로비’ 신영자 이사장 측 업체 대표 체포

입력 2016-06-08 17:47수정 2016-06-08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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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처리퍼블릭의 롯데면세점 입점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비엔에프(BNF) 통상 대표 이모씨를 8일 체포했다. 이 업체는 신영자(76)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의 아들 장재영(48)씨가 실질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회사다.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부장검사 박찬호)는 이날 오전 이씨를 증거인멸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검찰은 이씨의 소재를 파악한 뒤 자진출석을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2일 검찰 압수수색 전에 회사 내 하드디스크 등 전산자료를 조직적으로 파기해 증거를 없앤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씨가 증거파기 관련해 신 이사장의 지시를 받았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 검찰은 이씨를 윗선의 지시를 받는 전문경영인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또 증거인멸 혐의 외에 이 업체의 자금흐름 관련해서도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정운호(51) 네이처리퍼블릭 대표가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롯데면세점에 입점하기 위해 신 이사장에게 10억원 이상의 금품을 준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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