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김지은, 드림투어 짜릿한 연장전사 생애 첫 우승

입력 2016-06-0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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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골프, 21일 녹화중계

▲김지은

김지은(21)이 드림투어에서 역전승으로 생애 첫 우승했다.

김지은은 강원도 평창 휘닉스파크 컨트리클럽 마운틴, 레이크 코스(파72·636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016 비바하트배 드림투어 5차전 위드 렉서스(총상금 7000만 원, 우승상금 1400만 원) 최종일 경기에서 합계 9언더파 135타(68-67)를 쳐 이나경(26)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 두 번째에서 이겼다.

공동 11위로 출발한 김지은은 이날 7번홀(파5)에서 천금의 칩샷 이글을 뽑아내는 등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1개로 5타를 줄였다.

공동 29위로 티오프한 이나경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는 무결점플레이를 펼쳤으나 아쉽게 2위에 그쳤다.

18번홀(파4)에서 벌어진 연장 두 번째 홀에서 김지은이 세컨드 샷을 핀과 0.5m에 붙여 버디, 이나경은 파를 기록했다.

김지은은 “1라운드에서 선두와 타수 차이가 꽤 많이 나서 우승할 지 몰랐다”며 “고등학교 때 다리에 부상을 입은 채로 아마추어 대회에서 우승한 적이 있다. 오늘도 장염에 걸려서 아무 욕심 없이 쳤다. 우승과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하고 대회에 즐겁게 임했던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 첫 우승이라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김지은은 2014년에 KLPGA에 입회했지만 지난 2년간 주목 받을만한 성적을 내지는 못했다. 김지은의 가장 좋은 성적은 KLPGA 2014 신안그룹배 점프투어 9차전과 KLPGA 2015 이동수 스포츠배 드림투어 위드 현대증권 7차전에서의 3위를 기록한 것이다.

김지은은 “항상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시는 부모님께 제일 감사 드린다”며 “응원해 주는 코치님과 동덕여자대학교 교수님들께도 정말 감사하다”고 스승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유효주(19), 이수진3(20), 박소현2(20)가 8언더파 136타로 공동 3위, 김보배2(22), 주가은(19), 안소현(21,삼천리)이 7언더파 137타로 공동 6위에 올랐다.

이동수스포츠와 보광휘닉스파크가 주최하고 렉서스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는 주관방송사인 SBS골프가 21일 오후 7시 30분부터 녹화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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