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맞춤 치료로 성공률 높여, 7월부터는 만 65세까지 건강보험 혜택 확대
보편적인 장수시대가 도래했음을 알리는 ‘100세 시대’는 축복임이 틀림없다. 하지만 사람은 단순히 오래 사는 삶에서 의미를 찾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장수를 누리는 것. 100세까지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기 위해 꼭 필요한 치아 건강, 그리고 노년층의 삶의 질을 높여주는 임플란트 시술 시 미리 챙겨야 할 주의점을 알아보자.
소실된 치아의 기능을 되살려 정상적인 저작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임플란트 시술은 사실 일종의 재활치료라 해도 무방하다. 영구치는 젖니가 빠진 후 새로 나온 치아로 말 그대로 일생 기능을 영위하는 치아를 말한다. 그래서 영구치는 한 번 소실되면 자연적으로는 회복이 불가능해 인공치아, 즉 임플란트로 기능을 대체해 줘야 한다.
임플란트는 인접한 자연치아를 삭제하지 않으며, 치아가 없는 부분만 수복이 가능하다. 또 자연치아와 거의 유사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틀니보다 안정적이며, 편안한 사용감도 큰 장점이다. 외관상으로도 자연치아와 거의 구분이 불가능해 미용적인 면에서도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임플란트 시술은 잇몸 뼈에 인공치아의 뿌리 역할을 하는 픽스쳐를 심은 뒤, 그 위에 치아를 연결해 마무리한다. 잇몸 뼈가 소실된 경우나 약한 경우에는 턱뼈에 골 이식, 골 신장술 등의 부가적인 시술을 진행하기도 한다.
다수의 임상연구를 통해 임플란트의 10년 성공률은 90%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임플란트 시술의 경우 전신건강 상태, 철저한 구강위생 관리와 정기적인 검진 등이 성공률이나 시술 후 인공치아의 수명 등에 직접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서대문구 DMC플러스치과 이명근 원장은 “임플란트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시술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를 선택해 치료 시작 단계부터 환자의 치아상태를 면밀히 분석하고, 이에 따라 개인별 맞춤 치료계획을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임플란트의 수명을 늘리고,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환자 스스로 꼼꼼하게 관리하는 동시에,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해 치아상태를 점검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7월부터는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 연령이 기존 만 70세에서 65세로 낮아져 임플란트 시술의 가장 큰 장애물로 지적돼 온 비용 부담 역시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건강보험 혜택을 이용하면 어금니가 없는 어르신에 한해 평생 2개의 임플란트를 50% 수준의 비용으로 치료 받을 수 있다. 임플란트 건강보험 혜택은 임플란트 치료를 통해 저작기능 회복을 기대할 수 있는 ‘부분무치악’ 환자인 경우에만 가능하며, 치아가 전혀 없는 ‘완전무치악’ 환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건강한 치아는 건강하고 행복한 삶과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다. 그 동안 비용문제 때문에 ‘이가 없으면 잇몸’이라는 심정으로 버텨온 어르신이라면 확대되는 건강보험 임플란트 혜택과 임플란트 시술 시 주의점을 꼼꼼히 챙겨 건강한 100세 시대를 준비하는 것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