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신용평가는 21일 한화투자증권의 기업신용등급을 ‘A+ 부정적’에서 ‘A 안정적’으로 하향조정했다. 단기신용등급도 ‘A1’에서 ‘A2+’로 강등했다.
이혁준 나이스신평 연구원은 “동사는 지난해부터 순영업수익 시장점유율이 2% 미만으로 하락하는 등 전반적인 시장지위가 낮아지고 있다”며 “올해 1분기에만 912억 원의 대규모 영업손실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3분기부터 파생결합증권 헤지 관련 운용손실이 크게 확대됐고, 순영업수익도 적자로 돌아섰다”고 덧붙였다.
하반기 계획 중인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대해서는 이 연구원은 “계획대로 증자가 완료될 경우 자본 적정성이 크게 회복될 것”이라면서도 “영업력 정상화 및 리스크관리 강화가 이뤄지지 못한다면 높은 손익변동성 및 이와 관련된 실적 저하에 따른 자본관리 불안정성 문제는 유상증자 이후에도 여전히 부담요인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