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루트로닉, 강스템바이오텍 투자로 300억원 벌어

입력 2016-06-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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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 돋보기] 루트로닉이 강스템바이오텍 투자로 300억원이 넘는 평가차익을 거뒀다.

강스템바이오텍이 상장하기 전 20억원을 투자한 루트로닉은 현재까지 투자금의 4배에 가까운 76억원을 회수했다. 남은 주식 평가액도 244억원에 달한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따르면 루트로닉과 이 회사 황해령 대표이사는 올 1월부터 지난 21일까지 강스템바이오텍 주식 28만1000주를 장내매도했다. 이에 따라 지분율은 기존 12.26%(169만3000주)에서 10.10%(141만2000주)로 줄었다.

루트로닉은 이번 주식매각으로 52억5705만9034원을 손에 쥐었다. 여기에 단순계산으로 남은 주식 141만2000주를 강스템바이오텍 전날 종가(1만7250원) 기준으로 모두 매각한다면 금액은 243억5700만원에 달한다. 무려 300억원이 넘는 투자수익을 거둔 셈이다.

루트로닉은 지난 2011년 레이저와 성체줄기세포치료제의 융복합 관련 새로운 솔루션을 개발하고자 강스템바이오텍에 20억원을 전략 투자해 196만주를 주당 1020원에 취득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5월 강스템바이오텍의 사전 기업공개(pre-IPO) 단계에서 30만주를 24억원에 처분해 투자원금 이상을 이미 회수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21일 공모가 6000원에 상장한 강스템바이오텍은 올 초부터 주가가 상승세를 탔고, 최근 줄기세포 특허 소식에 급등세를 보였다.

지난 20일에는 중국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CFDA)으로부터 더마톨로직 코스메틱 브랜드 지디-일레븐(GD-11) 프리미엄 라인의 위생허가 인증 취득을 완료했다.

GD-11은 줄기세포 치료제 연구 개발 기업 강스템바이오텍의 기술과 화장품 제조 판매 기업 코스온의 공동 개발 제품이다. 강스템바이오텍은 GD-11 원료를 공급하고 코스온은 GD-11의 생산을 담당한다. PFD와 안국약품 그리고 코스온 3사는 GD-11의 유통과 마케팅을 담당한다.

회사 관계자는 “GD-11의 중국 위생허가 획득으로 인해 중국 진출에 청신호가 밝혀졌다”며 “이른 시일 내 중국 전 지역에 GD-11의 모든 제품이 유통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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