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와 칠레가 '코파 아메리카 2016' 4강전에서 마지막 결승 티켓의 주인공을 가린다.
콜롬비아와 칠레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시카고에 위치한 솔저 필드에서 열리는 '2016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4강전 경기를 펼친다.
콜롬비아는 '코파 아메리카 2016' 8강전에서 페루와 만나 전후반을 0-0으로 비긴 후 승부차기 끝에 4-2로 승리를 거뒀다. 반면 지난 대회 챔피언 칠레는 멕시코를 상대로 8강전에서 7-0으로 대파하고 4강에 진출했다.
콜롬비아와 칠레의 경기는 양팀의 핵심 전력인 하메스 로드리게스(레알 마드리드)와 에두아르도 바르가스(호펜하임)의 맞대결로도 주목받고 있다.
하메스 로드리게스는 콜롬비아를 4강으로 이끌며 '코파 아메리카 2016'에서 4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바르가스는 이번 대회에서 6골을 넣으며 칠레의 대회 2연패를 위한 선봉에 서고 있다.
지난해 '코파 아메리카'에서 득점왕에 오른 바르가스는 이번 대회에서도 득점왕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이날 '코파 아메리카 2016' 4강전의 승리팀은 결승전에 먼저 선착한 아르헨티나와 맞대결을 펼친다. 만일 칠레가 콜롬비아를 꺾고 결승에 진출한다면 지난해 코파 아메리카에 이어 2년 연속 칠레와 아르헨티나가 우승컵을 놓고 싸우게 된다. 당시 칠레는 아르헨티나와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우승컵은 품에 안은 바 있다.
과연 콜롬비아와 칠레의 대결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 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