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 타자' 강정호 홈런, 시즌 10호 포 '쾅'…2년 연속 10홈런 달성

입력 2016-06-23 10:56수정 2016-06-2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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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트위터)

강정호(29ㆍ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2년 연속 10홈런 고지를 밟았다.

강정호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에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포를 터트렸다.

5-1로 앞선 3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강정호는 2스트라이크로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린 뒤 상대 선발 제프 사마자의 3구째 88마일(약 142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8경기 만에 터진 홈런으로, 비거리는 422피트(약 128.6m)였다. 시즌 10호 홈런을 기록한 강정호는 2년 연속 10홈런을 달성했다.

강정호는 첫 타석에서는 아쉽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팀의 추가 득점에 힘을 보탰다. 1-0으로 앞선 1회말 1사 2루 상황 타석에 오른 강정호는 상대 선발 제프 사마자의 바깥쪽 초구 85마일(약 137km) 슬라이더를 받아쳤지만 유격수에게 잡혔다. 강정호의 타격에 2루 주자 그레고리 폴랑코가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맷 조이스가 우전 적시타에 폴랑코가 홈을 밟았다.

피츠버그는 8회초 현재 6-7로 샌프란시스코에 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