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재산 증식과 금융소비자 권리 보호가 최우선” 대한민국 금융대전서 밝혀
“저금리ㆍ고령화 속에서 재산을 지키고 늘리는 일은 국민 모두의 관심사입니다. 이를 보다 체계적ㆍ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금융소비자보호법’ 제정을 추진하겠습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프리미엄 경제신문 이투데이가 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제3회 대한민국 금융대전’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핀테크ㆍ재테크ㆍ인테크’를 주제로 25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이번 금융대전은 다양한 재테크 기법과 혁신적 핀테크 상품을 소개하고, 모의면접 등을 통해 청년 취업 문제 진단 및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임 위원장은 다양한 금융상품의 출현과 함께 국민 중심의 서비스 제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하반기에는 본인 명의의 모든 계좌를 일괄 관리하는 계좌통합관리 기능을 도입하려고 한다”면서 “실제 자동차보험료 조회도 하반기 중 가능해지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임 위원장은 자문업을 활성화하고 금융교육을 강화함으로써 금융정보의 비대칭성을 완화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독립투자자문업자 제도’를 도입해 합리적 비용으로 손쉽게 전문적 자문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운영 등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임 위원장은 “비교ㆍ공시, 자문업, 금융교육 등을 통한 금융소비자 보호가 보다 체계적ㆍ종합적으로 이뤄지는 데 기반이 될 기본법으로 ‘금융소비자보호법’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보험 및 카드사, 정책금융기관, 핀테크 업체 등 50여 곳이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