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IoT 부문 조직개편… 연내 50만 가구 달성
권영수<사진> LG유프러스 부회장이 홈 IoT 사업을 진두지휘한다.
LG유플러스는 자사 홈 IoT 서비스(IoT@home) 상용화 1주년을 맞아, 해당 사업 강화를 위해 CEO 직속부서로 편제하고 ‘IoT서비스부문’을 ‘IoT사업부문’으로 명칭을 변경했다고 홈 4일 밝혔다.
앞으로 IoT사업 부문은 홈IoT, 산업 IoT 분야 전반의 상품 기획과 제휴, 서비스 품질안정화 업무를 맡는다.
이번 조직개편은 IoT 부문에서 의미있는 성과 창출을 가속화하고 동시에 IoT사업 전반의 추진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이 회사는 올해까지 홈 IoT 서비스를 50여 종으로 대폭 확대하고, 50만 가구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할 방침이다. 더불어 기존 건물 외에 신축 오피스텔이나 아파트 등의 건물에 빌트인 IoT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지난달 기준 LG유플러스의 홈 IoT 가입자는 약 34만 가구에 달한다. 홈 IoT 서비스가 스마트폰의 애플리케이션으로 작동하는 것을 감안하면 4인 가족 기준으로 홈 IoT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약 13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고객 댁내에 설치된 IoT 디바이스도 100만 개를 넘어섰다. 이 역시 IoT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신사 중 가장 높은 수치다.
현재 출시한 IoT 상품은 28개로 올해까지 50여 종으로 확대한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서비스 상용화 이후 IoT 보일러, IoT오피스텔, IoT스마트 홈(비디오폰 등)시스템, 전자업체(LG전자, 삼성전자), 가구업체, 펫 악세서리 제조기업, 전동커튼 등 전 산업분야로 IoT 서비스 제휴를 확대해 왔다.
최근에는 생활가전 전문기업 쿠첸과 함께 원격 제어와 모드 자동실행이 가능한 지능형 IoT 밥솥을 출시하기도 했다. 대형 건설사들과의 협력도 강화해 아파트와 오피스텔에 홈 IoT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다.
LG유플러스의 홈IoT 서비스는 ‘불 꺼’, ‘가스 잠 궈’, ‘문 열어’ 등 총 3000여 단어를 인식하는 음성명령이 가능하다. 향후 연동제품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모드 추천 기능을 제공한다.
예컨대 ‘청소하자’라고 말하면 환풍기, 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 커튼이 동시에 작동한다. 거주자의 이용 정보가 쌓이면 빅데이터를 활용해 이용자의 행동패턴을 분석하고 출∙퇴근, 주말, 여행 시 모드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