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태릉선수촌을 방문해 리우 올림픽에 참가하는 핸드볼 여자 국가대표 선수단을 격려했다.
SK는 최 회장이 6일 서울 노원구 태릉선수촌을 방문해 핸드볼 여자 국가대표 선수들과 감독을 만나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7일 밝혔다.
최 회장은 지난달 25일에도 서울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6 국가대표 핸드볼 한ㆍ일 정기전’을 관람하고 남녀 대표팀 선수들을 만났다.
이후 10여 일만에 다시 선수들을 찾은 최 회장은 “그간 선수들이 흘린 땀방울이 바로 금메달”이라며 “리우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들이 정신력과 투혼을 발휘하는 모습에 우리 국민들은 행복과 용기를 갖게 되니 이번 리우 올림픽에서 부상없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SK에 따르면 최 회장은 평소 행운의 숫자로 여기는 22번을 핸드볼 대표팀으로부터 선물받은 유니폼에 새길 만큼 핸드볼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그는 이날 선수들의 건강을 직접 챙기는 한편, 리우 올림픽 기간 동안 우리 선수단이 보건과 치안 등 여러 환경 속에서도 안심하고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핸드볼협회에 거듭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은 최 회장이 협회장을 맡은 여자핸드볼 외에도 남녀 17명이 출전하는 펜싱, 최경주 감독이 이끄는 남자 골프, 여자 접영 등의 종목을 후원하고 있다. SK 경영진은 지난 4일 태릉선수촌을 방문해 리우 올림픽에 참가하는 국가대표 선수단의 선전과 안전을 위해 김정행 대한체육회장과 최종삼 태릉선수촌장에게 격려금 3억 원을 기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