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이 1년 7개월 만에 내놓은 스카이 ‘아임백(IM-100)’이 출시 초반 판매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IM-100의 성공을 발판으로 연말 고사양을 탑재한 후속작도 준비 중이다.
8일 팬택과 SK텔레콤, KT에 따르면 IM-100은 이달 들어 매일 2000대씩 납품하고 있다. 현 추세라면 올해 판매 목표치인 30만 대도 조기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
팬택 관계자는 “공식 출시를 앞두고 지난달 유통망에 납품한 수량이 총 3만 대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며 “7월 들어 유통망에 매일같이 2000대씩 납품하고 있지만, 출시 초반 예약판매 등 수요가 몰려 일부 매장에서 품귀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하루 3000대씩 생산하면서 공장을 풀가동하고 있다”며 “조만간 초반 예약 물량이 빠지면서 단말기 수급이 정상화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K텔레콤과 KT는 이통사를 통한 공식 판매량에 대해선 함구하고 있다. 팬택은 IM-100의 초도 생산 3만 대를 SK텔레콤과 KT에 각각 3대 2 비중으로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팬택은 이 추세를 몰아 연말께 IM-100보다 고사양을 탑재한 50만~60만 원대 중가 스마트폰을 출시할 계획이다.
팬택은 후속작을 통해 뉴 팬택의 정체성을 보여주겠다는 생각이다. 후속작 역시 IM-100에 적용된 휠 기능과 심플한 디자인 등을 계승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스카이 브랜드를 살리고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카메라 등의 사양도 현재 제품보다 대폭 상향시킬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