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일 옥태훈은 3번홀(파4)에서 티샷이 OB(아웃 오브 바운스)가 났지만 이를 보기로 잘 막아낸데 이후 8개의 버디를 골라내는 뒷심을 발휘하며 7언더파 65타를 쳤다. 특히 7번홀(파3)부터 10번홀(파4)까지 4개홀 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2013, 2014년 국가대표 상비군을 지낸 옥태훈은 지난해 KPGA 회장배 주니어대회 고등부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그 해 KPGA 대상시상식에서 스포츠토토 아마추어상을 수상한 기대주다.
올해 KPGA 프론티어투어 시즌 1(1회대회~4회대회)에 아마추어 신분으로 출전해 아마추어 참가자 중 20명에게 주어지는 KPGA 프로(준회원) 자격을 14위로 취득했다.
지난 4월 KPGA 프로로 데뷔한 그는 KPGA 프론티어투어 5회 대회에서는 준우승, 7회 대회에서는 공동 4위에 오르며 샷감각을 끌어 올렸다.
그는 “프로 데뷔해 첫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올해 목표 중 하나가 KPGA 프론티어투어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이었는데 빠른 시일 내에 이루게 되어서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 시즌을 준비하면서 동계훈련 기간 동안 신체 밸런스 향상을 위해 하체 운동에 집중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며 “당시 동계훈련지(베트남)에서 문경준 프로님을 우연히 만났다. 스윙 자세를 비롯해 마인드 컨트롤 방법 등 많은 것을 가르쳐 주셨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고 고마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2015년 KPGA 회장배 주니어대회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한 KPGA 코리안투어 카이도골프 LIS 투어챔피언십에서 공동 11위에 오르기도 했다.
2016 KPGA 프론티어투어 9회대회는 8월 16, 17일 이틀간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태광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