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야' 김정임, 남편 홍성흔 선수가 나이 속인 사연 공개 "너 도대체 몇살이니?"

입력 2016-07-15 01:27

장지민 객원기자 mini8290@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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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자기야' 방송 캡처)

'자기야'에 출연한 홍성흔-김정임 부부가 솔직담백한 입담으로 눈길을 끌었다.

14일 방송된 SBS '백년손님-자기야'에서는 게스트로 개그맨 김기욱과 야구선수 홍성흔의 아내이자 모델 김정임이 출연해 결혼 생활을 여실히 전했다.

이날 결혼 14년차라는 김정임은 홍성흔보다 3살 연상이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연애 당시에는 남편에게 동갑으로 나이를 어리게 속일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털어놨다.

김정임은 "당시 영화사 캐스팅 디렉터가 제 프로필을 갖고 계셨는데, 홍성흔 선수에게 여자친구를 만들어 줄까 하고 물어보고 그걸 보여주셨다"며 엄밀하게 소개해 준 사람이 몰랐던 거지 자신이 직접 속인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이어 김정임은 "남편이 전지훈련 갔을때 국제 전화비가 많이 나온다고 채팅을 하자고 하더라. 제 캐릭터를 만들어 다며 주민등록번호를 묻더라. 그래서 다른사람 주민등록번호를 불러주겠다 하니 눈치를 챘다"며 "그런데 '너 나보다 어리지'라고 의심했을 때 말을 못하고 가만히 있었다. 그러니까 '뭐야, 연상이야?' 하더라. 너무 당황스러워서 눈물이 났다"고 털어놨다.

이어 김정임은 "당시 나이를 털어놓으니 남편이 다정하게 괜찮다 하더라. 넌 이미 내게 여자이니까 나이는 상관없다고 말했었다"며 홍성흔의 애정어린 모습을 과시해 부러움을 자아냈다.

한편, 김정임은 이날 방송에서 "요리가 취미라 모델일을 할 때도 일이 없던 날에는 문화센터에 나가 요리 수업을 받았는데, 강사가 백종원이었다"라고 언급해 집중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