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몰트 위스키의 기준이 글렌리벳이라면, 글렌리벳 맛의 표준은 바로 ‘더 글렌리벳 12년 엑설런스’다. 한 번 사용했던 미국산 버번 오크통에서 숙성시킨 더 글렌리벳 12년 엑설런스는 밝고 선명한 골드 색상을 띠며 여름 초원을 연상시키는 신선한 꽃 향기와 풍부한 열대 과일 맛, 특히 새콤달콤한 파인애플의 감칠맛이 특징이다. 풍미 가득한 바닐라 향으로 이어지는 부드러운 마무리로 감미로운 맛과 향기로운 내음이 입안 가득 싱그러운 여운을 남긴다.
‘더 글렌리벳 18년’은 잘 익은 살구색과 같은 엷은 골드 컬러로 위스키의 연륜과 우아함의 완벽한 표현이다. 한창 잘 익은 서양 배를 연상시키는 매혹적인 향이 일품으로, 퍼지 초콜릿과 스파이시한 오렌지 맛이 참나무의 은은한 향과 절묘한 조화를 이루어 맛의 찬사를 자아낸다. 또한 고소함과 바닐라 향의 균형 잡힌 마무리로 섬세하고 오랜 여운을 남긴다. 고품격 싱글몰트 위스키의 명성에 걸맞게 뛰어난 품질을 자랑하며 꾸준한 수상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밀주가 성행하던 1800년대에 당시 잉글랜드의 왕인 조지4세가 이 지역을 방문해 “나는 이제 글렌리벳 지역의 위스키만을 마시고 싶다”는 말을 남긴 말을 남긴 일화가 있을 정도로, 글렌리벳 지역의 위스키는 단연 최고로 인정받았다. 그 중에서도 ‘더 글렌리벳’은 최고 중의 최고로 인정을 받았다. ‘왕을 위한 위스키’로 칭해지는 더 글렌리벳 18년에는 200여 년의 시간이 찾아낸 절묘한 맛의 균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