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발표된 올해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는 국립박물관과 미술관 인력을 확충해 365일 휴관없이 운영하는 방안이 포함돼 눈길을 끈다.
영국의 대영박물관, 미국의 메트로폴리탄박물관이나 스미스소니언 자연사박물관처럼 정기 휴관일 없이 관람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국립중앙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등은 매주 월요일 휴관한다. 국립민속박물관 휴관일은 매주 화요일이다.
정부는 25억원의 추경재원을 편성해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박물관ㆍ미술관이 쉬는 날 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필요한 인건비와 운영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박물관 인력 확충 과정에서 일자리 증가 효과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청년 문화예술 공연(625명, 18억원), 박물관 미정리 유물 등록(134명, 22억원) 등의 공공 일자리 확충 방안도 추경에 담았다.
이번 추경에는 80억원을 편성, 2005년 12월 31일 이전에 제작된 ‘유로-3’ 경유차 폐차 지원을 수도권과 3대 광역시(부산ㆍ울산ㆍ광주)에서 전국으로 확대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자동차 배출가스 저감사업 중 효과가 가장 높은 조기폐차 지원사업에 예산을 투입해 이동 오염원에 의한 미세먼지를 줄여보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