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이자보상배율 2이상을 달성함으로써 본격적으로 실적 턴어라운드에 진입했다.
29일 코오롱글로벌은 2분기 영업(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IFRS 연결기준 2분기(3개월) 매출액 7932억원, 영업이익 140억원, 반기(누계) 매출액 1조4154억원, 영업이익 259억원을 발표 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이 119억원 소폭 하락한 7932억원을 기록했지만 주택사업의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두배 이상 증가하는 등 건설부문의 매출액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유통부문은 신차 판매가 잠시 주춤한 가운데 A/S 와 수입 중고차 사업이 안정적인 성장을 하고 있고 무역부문의 매출은 내수철강 업황의 부진으로 인해 다소 하락했다.
영업이익 측면에서는 성장세가 더 뚜렷하게 나타난다.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55억(+84%) 증가했던 코오롱글로벌은 2분기도 전년동기 대비 62억(+80%) 증가한 140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계속 이어나갔다. 다만 세전이익은 브렉시트로 인한 환율 변동효과로 일시적인 파생상품 평가 손실이 반영돼 소폭 하락했다.
재무구조 측면에서의 성과도 눈에 띈다. 금융비용은 전년동기대비 33억 감소한 71억을 기록했고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이자보상배율을 2이상 달성하며 향후 이익측면의 성장 기대감을 한층 더 높혔다.
신규 수주도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분기에 이미 신규수주 1조원을 돌파했고 2분기말 기준 1.8조원으로 2016년 목표치인 2.5조원을 71%이상 달성하며 향후 실적의 전망세를 밝히고 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올해 신규수주는 3조원 이상 달성이 가능 할 것으로 예상되고 신규수주 프로젝트가 착공에 들어가고 내년 초 BMW 풀체인지 신규 모델 출시가 이뤄지면 중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금융비용의 절감을 통해 향후, 영업이익의 성장뿐만이 아니라, 순이익 측면의 성장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