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부터 주식 거래시간 연장…오후 3시 반 폐장
오늘(1일)부터 주식시장 거래시간이 오후 3시 반까지 30분 연장됩니다. 거래시간을 변경한 것은 지난 2000년 5월 점심시간 휴장을 폐지한 뒤 16년 만입니다. 시간 연장으로 거래량이 적게는 3%에서 많게는 8%까지 늘어날 것으로 거래소는 내다봤습니다. 또 중국 등 아시아 증시와 겹치는 시간도 함께 늘어나 글로벌 경쟁력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편, 서킷브레이커 1·2단계 발동 시한은 오후 2시50분까지, 3단계는 3시20분까지며 사이드카는 오후 2시50분 이후로 발동되지 않습니다.
◆이화여대 학생들 농성, 졸업생도 동참 "총장은 해명하고 사퇴를"
이화여대 학생들의 본관 점거 농성이 오늘로 5일째를 맞았습니다. 이화여대 학생들은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평생교육 단과대학 설립을 반대하며 농성중입니다. 이틀 전 경찰병력 1600명이 투입돼 학생들을 끌어내는 등 평화적인 농성에 대한 과잉진압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편 이화여대 학생들 시위에는 졸업생들까지 동참했습니다. 이들은 최경희 총장의 졸속행정으로 처리된 단과대 설립 반대 성명을 내놓고 총장의 해명과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 옥시, 내달부터 배상신청 접수…사망 위자료 최고 3억5000만원
옥시가 가습기 살균제 사태 피해자에 대한 최종 배상안을 발표하고 다음달부터 배상신청을 받기로 했습니다. 지난달 31일 옥시가 발표한 자사 제품 사용자에 대한 배상안을 보면 피해자에게 최대 3억5000만∼5억5000만원의 위자료를 지급합니다. 영유아·어린이는 사망·중상 사례의 경우 배상금을 총액 기준 10억 원으로 일괄 책정(위자료 5억5000만 원 포함)합니다. 하지만 이는 법원에서 논의되는 '적정 액수'의 절반 수준이라 논란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 부산 해운대서 7중 추돌 사고…휴가 중인 모자 사망
지난달 31일 부산 해운대 신도시에서 외제 차량의 질주로 횡단보도를 건너던 시민 3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쳤습니다. 사망자 가운데 40대 여성과 고등학생은 휴가차 부산에 놀러 온 모자지간으로 확인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가해 차량이 시속 100km로 질주했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 69년만에 깬 유리천장…도쿄지사에 '여걸' 고이케 당선
도쿄지사 선거에서 처음으로 여성후보가 당선됐습니다. 7월 31일 NHK와 교도통신에 따르면 무소속 고이케 유리코(64)후보가 유리 천장을 깨고 291만2628표(득표율 44.5%)를 얻어 당선됐습니다. 고이케는 1947년 도쿄 지사를 선거로 뽑기 시작한 이후 9번째 지사이며 여성으로는 첫 도쿄 지사가 됐습니다. 한편, 수도의 지도자를 뽑는 선거에서 당이 지지한 후보가 패한 것은 아베 신조정권에 작지 않은 충격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 미국 텍사스서 총격사건…"용의자, 시내 이동하며 총기난사"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시내에서 7월 31일(현지시간) 새벽 3시께 총격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총격에 20대 여성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범인이 시내를 이동하며 총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져 주민들은 공포에 떨었습니다. 사건 이후 현지 경찰은 오스틴 시내 두 곳에서 각각 총격이 발생했으며 현재 두 곳은 안전한 상태라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습니다.
◆ '태극마크' 단 박태환, 리우 입성
드디어 '태극마크'를 단 박태환이 올림픽 결전지인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도착했습니다. 수영 국가대표 박태환은 미국에서 마무리 훈련을 하고 7월 31일 리우에 입국해 우리나라 선수단에 합류했습니다. 박태환은 공항 입국장에서 한 인터뷰에서 "즐거운 레이스를 하고 싶다"면서 "기분이나 몸 상태는 나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박태환은 금지약물혐의로 대한체육회 국가대표 선발 규정에 따라 올림픽 출전이 무산될 뻔했지만, 힘겨운 싸움 끝에 7월 8일 국가대표 자격을 인정받았습니다.
◆ 오늘 날씨, 전국 폭염특보 '낮 최고 34도' 찜통더위
8월의 첫날인 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는 낮 기온이 33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22도에서 26도, 낮 최고기온은 27도에서 35도로 전날과 비슷하게 더울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돼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면서 무더운 곳이 많으니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또 대기불안정으로 곳곳에 소나기 소식도 있습니다. 전국 내륙과 강원동해안, 경상해안에 오후부터 밤 사이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