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의 스케치북' 가수 로이킴이 신곡 계획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5일 방송되는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는 로이킴이 출연해 향후 앨범 계획에 대해 밝혔다.
올해로 데뷔 4년차인 로이킴은 그동안 총 3장의 정규 앨범을 발표했다. 그는 "올해는 아직 새 앨범 계획이 없다. 내년쯤 신곡을 발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음악은 대놓고 여심을 저격하는 노래를 하고 싶다"며 "에디킴의 '너 사용법' 같은 여심저격송이지만 그보다 더 더럽고, 야하고, 흑심 생기게 하는 노래를 하고 싶다"고 말해 여성 방청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에 MC 유희열은 "그런건 나와 공동작업하자. '나 사용법' 어떤가"라고 되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최근 MBC '일밤-복면가왕'에서 '로맨틱 흑기사'로 출연해 2관왕을 거둔데 대해서는 "사실 경비원이나 스님 같은 복장을 하고 싶었는데 절대 안된다고 하더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또한 음성변조를 해야 하는 인터뷰를 회상하며 "아무리 진지하게 얘기를 해도 음성변조가 돼 너무 간사하게 들린다"라며 이날 녹화 현장에서도 음성변조가 돼 진지한 이야기를 우스꽝스럽게 만들어 모두를 폭소케 했다.
한편, 로이킴은 '복면가왕'에서 부르고 싶었지만 할 수 없었던 노래로 윤상의 '사랑이란'을 꼽았다. 그는 "정재형 씨에게 이 곡을 부르고 싶다고 했더니 '감히 너 따위가 부를 수 있는 곡이 아니다'라고 했다"며 폭로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 날 로이킴은 특별한 노래를 준비했는데 "여름이고 더우니까 태양 노래를 부르겠다"며 태양의 '눈, 코, 입'을 로이킴만의 느낌으로 편곡, 이색적인 무대를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로이킴이 출연하는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5일 밤 12시2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