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포리머가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유연탄 사업의 안정적 기반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고려포리머는 유상증자 증권신고서 효력이 발생됐다고 8일 밝혔다. 고려포리머는 이번 증자를 성공해 선제적이며 공격적인 유연탄 사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증자 예정 금액은 약 254억 원 규모다.
고려포리머가 이번 증자를 통해 확보하게 되는 자금은 유연탄 구입 보증금과 유연탄 구입 선급금 등에 사용돼 수익성 개선의 발판이 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낮은 가격으로 유연탄 물량 확보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입찰 참여 기회가 늘고 매출과 수익성도 동시에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회사는 이번 유상증자를 계기로 중개인을 통한 스팟성 구매 조건을 강화해 수익성을 개선하는 한편 장기적 시각에서 지분 투자나 직접 광구 인수도 검토해 명실상부한 자원개발회사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러시아 사할린과 인도네시아 등에서의 사업 경험으로 현지 광구 지분 취득, 탐사 및 개발에 대한 노하우가 쌓인 만큼 현재 유연탄 조달 방식을 안정 궤도에 올리면서 한국광물자원공사와 협업해 향후 직접투자 방식도 검토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유증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매입 시 원가절감 등 규모의 경제 실현으로 영업활동의 선순환 구조가 이뤄질 것”이라며 “국내 유연탄 개발 및 공급을 선도하는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남궁견 고려포리머 회장은 “이번 증자로 초심을 다지는 한편 제2의 창업이라는 각오로 유연탄 사업을 중심으로 확실한 성장 발판을 마련해 회사의 가치를 높이고 주주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이며 구주주청약은 오는 9월 20일부터 21일까지 양일간 진행될 예정이고 구주주청약 후 실권주의 일반청약은 9월 26일과 27일 실시한다. 신주는 오늘 10월 11일 상장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