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男수영, 미국 펠프스 20번째 금메달…최근 100년내 최고령 금메달리스트

입력 2016-08-1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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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영 200m에서 우승한 마이클 펠프스(31·미국)가 개인 통산 20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1920년 벨기에 올림픽 이후 1세기 만에 등장한, 서른살이 넘은 유일한 수영 금메달리스트다. (뉴시스)

마이클 펠프스(31·미국)가 개인 통산 20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펠프스는 1920년 벨기에 올림픽 이후 1세기 만에 등장한, 서른살이 넘은 유일한 수영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펠프스는 10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수영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남자 접영 200m 결승에서 1분53초36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간발의 차이로 사카이 마사토(일본·1분53초40)와 타마스 켄데레시(헝가리·1분53초62)가 차례로 뒤를 이었다.

이로써 역대 올림픽 최다 금메달리스트인 펠프스는 단체전인 계영 400m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동시에 2관왕에 오르며 개인 통산 올림픽 금메달을 20개로 늘렸다. 역대 최다인 그의 통산 올림픽 메달 수는 은메달 2개와 동메달 2개를 포함해 24개가 됐다.

이번 리우올림픽이 펠프스에게는 4번째 올림픽이다. 이날 금메달로 올림픽 개인종목 중 한 종목에서만 4회 연속 메달을 딴 최초의 수영선수가 됐다.

1985년생인 팰프스는 만 19세였던 2004년에 아테네 올림픽,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 대회에 이어 이번 리우올림픽까지 나섰다.

현지시간으로 9일인 이날 만 나이로 31세 40일인 펠프스는 남자 개인 종목에서 최고령 금메달리스트로도 이름을 올렸다. 그동안 30세를 넘긴 올림픽 수영 금메달리스트는 1920년 남자 자유형 100m 우승자 미국의 듀크 카하나모쿠(1890-1968)가 유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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