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헤라디야’가 ‘불광동 휘발유’를 꺾고 새로운 복면가왕의 자리에 올랐다.
14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36대 가왕 자리를 위한 3라운드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3라운드 마지막 대결에서 선공에 나선 견우는 대결곡으로 조하문의 ‘내 아픔 아시는 당신께’를 선곡, 감성 발라드로 시청자에 감동을 전했다. 이에 맞서는 ‘에헤라디오’는 YB의 ‘박하사탕’을 선곡해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현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가왕와 대결을 펼치게 될 3라운드의 승자는 77표를 획득한 ‘에헤라디오’에게로 돌아갔고 아쉽게 패한 ‘견우’의 정체는 밴드 ‘몽니’의 보컬 김신의로 밝혀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신의는 “방송 무대에 두려움이 크다. 방송 섭외가 올 때마다 카메라 울렁증 때문에 주저하게 됐는데 가면 믿고 출연했다”며 “김구라 선배님께서 자식이 있으면 뭘 못하냐고 해서 저희 두 딸을 생각해 출연하게 됐다”고 출연 계기에 대해 밝혔다.
이후 가왕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나선 ‘불광동 휘발유’는 가왕 방어곡으로 케이윌의 ‘그립고 그립고 그립다’를 선곡, 섬세하면서도 애정한 발라드를 선보이며 가왕의 위엄을 드러냈다.
치열했던 36대 가왕 결정전의 승자는 58표를 획득한 ‘에헤라디오’로 결정 되면서 새로운 가왕이 탄생했다. 아쉽게 패한 ‘불광동 휘발유’의 정체는 씨야 출신의 가수 김연지로 밝혀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연지는 “‘씨야’가 해체하면서 다시 돌아오기가 너무 힘들었다. 나는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괜찮지 않은 상태였더라”며 “‘복면가왕’ 출연하면서 오롯이 노래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제 발자취를 같이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혀 안타까움을 안겼다.
한편 이날 ‘복면가왕’에는 노이즈의 홍종구, 방탄소년단의 정국, 몽니의 김신의가 출연해 가왕 쟁탈전을 위해 치열한 대결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