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 코스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골프 4라운드 경기에서 한국의 박인비가 같은 조에서 경기하는 뉴질랜드의 리디아 고(오른쪽)와 페어웨이로 걸어가고 있다.(연합뉴스)
박인비와 리디아 고의 격차는 2~4홀에서 한 타씩 벌어졌다. 리디아 고는 파4 두 번째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한 타를 잃었다. 이후 리디아 고는 3~4홀에서 아쉽게 파에 그쳤다. 그는 안정적인 퍼팅감을 바탕으로 공을 핀 바로 앞까지 붙였지만 불과 공 한 바퀴 차이로 홀 안으로 굴러 떨어지지 않았다.
반면 박인비는 3~4홀에서 모두 버디를 기록했다. 3~4홀 그린을 브레이크보다는 직선으로 읽은 박인비는 정확한 거리 계산과 힘 조절을 통해 버디 퍼트에서 공을 홀에 집어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