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2일 컴투스에 대해 신규 흥행작이 출시되기 전까지 투자매력도가 높지 않다고 판단한다며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2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정호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컴투스는 2분기 매출액 1266억 원으로 2014년 4분기 이후 처음으로 매출의 분기 역성장을 기록했다"면서 "서머너즈워의 매출이 감소하며 한국을 제외한 아시아, 북미, 유럽 등 주요 지역의 매출이 모두 전 분기 대비 한자릿수대 역성장했다"라고 분석했다.
특히 지속 성장을 기록하던 북미지역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2.4% 감소한 367억 원에 머물렀다. 서머너즈워의 글로벌 매출순위는 지난 1분기 이후 조금씩 하락하고 있었으며, 지금도 이런 추세는 이어지고 있다.
정 연구원은 "컴투스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서머너즈워의 글로벌 매출 순위가 하락하는 것이 확인되고 있어 현 시점은 리스크가 커지는 시기"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컴투스의 주가가 상승추세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흥행작 출시가 필요하다"며 "모바일 게임의 흥행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기 떄문에 신작 출시일정보다는 실제 흥행 여부를 확인한 이후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밝혔다.